이스라엘 도보순례(Israel traking)

두 번째 (2007.10.14-18)- 키럇 시모나에서 티베리아까지

테오필로 2008. 12. 4. 22:35

10월 14일 주일 미사 후 예루살렘 버스 터미널에서 키럇 시모나를 향하여 오후 2시 30분에 도착하여, 3시부터 순례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미사 드리고, 아침...그리고 준비해서 7시 30분쯤 출발...야영은 일몰직전 오후 7시 20분경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티베리아에 목요일 오후 3시에 도착하여 3시 30분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에 도착하니까 오후 6시...주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후까지 대략 87km의 여정이었습니다.

 

 

 

평원 넘어 햇살이 드리워진 곳이 골란 고원(Golan Heights).

골란고원은 요르단강과 갈릴래아 호수 동쪽에 위치한 평균고도 1200m 이상의 고원지역으로 남북의 길이가 약 71km, 동서의 최대 폭이 약 43km로 거의 보트 모양이며, 면적은 1,150㎢이다. 농사에 보다 적합한 땅은 남쪽에 있고, 북쪽 헤르몬 산의 돌이 많은 산록은 삼림지와 관목 숲이 드문드문 있어 가축사육지로 이용된다.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점령지는 헤르몬 산의 사면에 있는 북동쪽 끝에서 해발고도 2,224m에 이른다. 1967년 이스라엘군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1981년 12월에 이스라엘은 골란 고원의 점령지를 일방적으로 병합했다. 현재도 시리아는 골란 고원지역의 반환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갈릴래아 호수와 인접해 있고, 높은 곳에 있어 안보상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 이 지역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비옥한 곳이지만 구약 성경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이방인의 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앙 산악지역과 같이 이스라엘만의 순수한 신앙을 지키기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란 고원의 성경 지명은 도피 성읍을 이야기 하면서 바산의 골란을 이야기 한다.(신명 4,43; 여호 20,8).

 

헤르몬 산

 

 

 

갈릴래아 호수 북쪽 지역은 대체로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산 아래 포장도로는 티베리아와 키럇 시모나를 연결하는 90번 국도

 

 

 

케데쉬 계곡

 

소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한 철책...배낭을 메고 지나가기엔 곤욕...

 

 

 

 

 

 

 

 

 

 

 

훈련중인 군인들...

 

 

 

 

 

 

이슬람에서 성인으로 공경하는 예언자 예수아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버려져 있다.

 

 

 

키부츠 마을입구...키부츠 마을은 둥글게 철책으로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나 식량을 구하러 입구를 찾아 들어갈때면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아래 나무는 복음에서 이야기 하는 '쥐엄나무'...

루카 15,16 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공동번역)

루카복음 15장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나오는 쥐엄나무는 히브리어로 ‘하루빔’ 나무이다. 공동번역에서는 ‘쥐엄나무’라고 번역을 했는데 새 성경에서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루카 15,16)라고 번역을 했다.

지중해 연안에서 8-11월에 개화하는 이 나무는 탕자가 배를 채우려고 했던 열매의 나무로, 복음에서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라고 하지만 말려서 보관할 수 있고 당분과 단백질이 많아 광야에서 은둔생활에 적합한 양식이라고 한다.

성지에서 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 자라는 이 나무는 열매가 여름 내내 달려 있다가 땅에 떨어지면 딱딱한 꼬투리를 잘라 씨앗을 빼낸 후 씹으면 단맛이 난다. 이것을 분말로 만들어 차로 끓여 먹거나 조미료 또는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꼬투리는 길이 10-20cm, 폭 2cm, 두께 1cm이고 펄프질이며 당분이 30-50%나 되어 당빈의 재료가 된다.

히브리어 ‘하루빔’이 ‘쥐엄’으로 번역된 것은 우리나라에 있는 쥐엄나무와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쥐엄나무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그러므로 새 성경에서는 나무 이름을 생략하고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라고만 한 것 같다.

 

 

 

 

 

 

도로 중앙에 있는 철 구조물...용도가 궁금했었는데...소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한 구조물이라고 하네요...

 

 

 

 

디손 계곡 하류

 

 

 

 

 

  

 

 

 

 

상류 디손 계곡

 

 

 

 

 

 

 

 

 

메론 산...메론산은 1208m로 이스라엘에서 헤르몬 산 다음 가는 높이의 산입니다.

 

 

 

 

 

메론산에서의 일몰...

 

 

 

 

 

 

 

 

 

3일째 야영한 곳...나무 아래...

 

마을이 보이는 곳은...항구도시 하이파...

 

 

메론산의 우거진 도토리 나무숲

 

 

 

 

 

중간 능선 너머로 보이는 곳은...갈릴래아 호수...

 

오른쪽 능선 너머로 보이는 곳이 갈릴래아 호수...능선 중간쯤 희미하게 보이는 도시는 사페드....

 

 

 

 

 

 

 

 

 

 

 

 

 

 

 

 

 

 

샴마이 가족 묘. 메론산에서 사페드로 내려오는 능선 아래쪽에 있다. 샤마이의 부인도 여기에 묻혀 있다고..

 

샴마이 하 자켄(Shammai ha-Zaken, 기원 전 50경~기원 후 30경)은 힐렐(Hillel, 기원 전 1세기 후반부터 기원 후 25년경에 활동한 유대교 현자)과 함께 유대의 지도적인 현인(賢人)으로 유대인의 대법원이자 집행기관인 대(大)산헤드린을 이끈 마지막 학자였다. 샴마이는 힐렐과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지지를 받은 학문적 종교단체인 바리새파(이들은 특권 성직자 집단인 사두가이파에 대해 반대했음)의 일원이었다. 그는 베트 샴마이(샴마이의 집)라는 학파를 형성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파는 유대 율법을 엄격하게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것을 주장해서 좀더 유연한 해석을 주장한 힐렐 학파(베트 힐렐)와 대립했다.

 

돌무덤의 특별한 양식으로 긴 돌을 쌓아서 무덤으로 만들었다. 1층 구멍이 무덤으로 들어가는 문이고...2층 오른쪽 귀퉁이가 부서져 나간 상태인데...안에 시신을 누일 수 있는 구조...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음...

 

 

 

 

1층 돌 무덤 안

 

2층 돌 무덤 안...시신 두 구를 누일 수 있도록 됨

 

돌기둥 무덤이 있는 조금 아래쪽에...입구를 들어가면 돌을 파서 만든 무덤 형태...2차성전 시대의 양식이라고.

 

동굴을 파서...그 안에 시신을 염해서 넣을 수 있는 양식으로, 예수님 무덤 성당 안 예수님 무덤 뒤쪽에 있는 아리마태아 요셉의 무덤이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신을 넣을 수 있는 돌구덩이가 많은 것으로 보아 대단한 집안의 가족묘임을...

 

돌을 쌓아 만든 돌기둥 무덤 옆..

 

돌기둥 무덤 옆 바위 위에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 되어 있다...뒤에 보이는 산은 메론산 줄기

 

샴마이 가족 무덤의 다른 형태의 무덤..

 

 

 

 

 

 

 

 

 

 

 

 

 

 

 

 

 

 

 

 

 

 

 

 

 

 

이곳은 갈릴래아 북부 산악지역을 빠져 나와...갈릴래아 호수쪽에 가까이 도달한 지역입니다.

 

 

 

미그달 교차로는 갈릴래아 호수 서북쪽에 있는 교차로로 근처에 마리아 막달레나의 고장이 있고, 고고학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르벨 산(Mt. Arbel)은 티베리아 북서쪽 4.5km 미그달 교차로에서 바라보이는 산으로 갈릴래아 호수 서북쪽에 있는 진복팔단, 탑가와 가파르나움으로 향하다 보면 깎아지른 절벽이 있어 마치 나자렛에서 예수님을 절벽에 떨어트려 죽이려고 했던 복음을 상기시키는 산이다.

이 산은 지진으로 인해 두 개로 갈라져 이루어진 절벽으로 갈릴래아 호수를 등지고 왼쪽에 있는 절벽이 아르벨 산이고, 오른쪽은 니타이 산(Mt. Nitai)이며 주위로 4개의 촌락들이 있다. 산 절벽의 높이는 해발 292m이지만 갈릴래아 호수부터는 481m이다. 왜냐하면 갈릴래아 호수가 해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아르벨 산은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 인근 골란고원, 사페드(Safed) 그리고 갈릴리 호수와 티베리아의 전역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대이다.

 

아르벨 산 주위에는 기원전인 고대 유대인 정착촌들과 시나고가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2차 성전시대(기원전 530-70년)에는 이곳에서 절벽을 파 은둔생활을 했었음을 유대 문헌들에서 언급하고 있고, 17세기에는 드루즈 이슬람 종파에 의해 만들어진 동굴 거주지들이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 플라비우스(Josephus Flavius, 37/38-100)에 의하면 로마군은 이곳에서 하스몬 왕가의 반란자들을 대학살한 곳이기도 하다. 그 이전 기원전 37년경에는 헤로데가 왕권을 탈취하기 위해서 반대파들을 이곳에서 무찌르고 통치권을 획득했다.

도보 순례를 하고 있을 때 이곳은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 골프장 리조트가 만들어지고 있고,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1.진복팔단 성당  2.빵의기적 성당  3.베드로 수위권 성당  4.가파르나움

 

 

마리아 막달레나 마을...고고학 발굴 터...

 

아르벨 산 위...소풍나온 이스라엘 청년들...

 

왼쪽 갈릴래아 호수와 티베리아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