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그리스 정교회 무덤-시온산

테오필로 2006. 11. 3. 03:39

  성서에서 시온은 야훼의 집(성전)이 자리한 예루살렘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곳이다.

  오늘날 시온산으로 통용되고 있는 곳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귀중한 성지이다. 초대 그리스도교의 발상지로서 최후 만찬과 성령강림이 이루어진 곳이며, 제자들이 성모님과 함께 머물렀던 곳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곳은 1898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예루살렘을 공식 방문했을때, 기념 선물로 이 부지를 황제에게 기증했고, 베네딕도회에 넘겨져 마리아 영면 기념 성전이 들어섰다.)

 

  시온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공동묘지이다. 현재 이곳은 가톨릭, 아르메니안 그리고 그리스 정교회의 무덤이 위치해 있는데 유대인의 공동묘지나 이슬람의 공동묘지 규모에 비하면 아주 작은편 이다. 그러기에 현재는 납골묘 형식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가톨릭의 경우. 그리고 정교회도 일부분...)

 

대문의 문양은 그리스 정교회 예루살렘 총대교구 문양이다. 가톨릭을 대표하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성지수호 관구의 문양이 십자가 다섯개의 모양이듯이...

 

대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바라보이는것이 "성모님 영면 교회" - 베네딕도회 건물이다. 왼쪽이 마리아 영면 성당이고...오른쪽 건물은 수도원이다. 성모님 영면 교회 뒤편으로 최후의 만찬 자리가 있다.

 

 

 

 

 

 

 

 

 

 

 

이곳 답골묘에서 깜짝놀랐습니다....저는 분명히 그리스 정교회 묘지에 들어왔는데 ..우리 한국 개신교 신자의 묘지가 두 구 있었기 때문이지요....김제창 집사님과...권사 이정숙님의 비석이 있었기 때문에...

잠시 고개숙여 먼저 떠나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돌아섰습니다. 이곳 무덤의 서쪽편은 프로테스탄트 무덤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곳인가 봅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모든 천사와 함께 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 하나이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태양의 노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