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무덤 성당

예수님 무덤 성당 안의 모습들

테오필로 2006. 10. 29. 17:07

  예수님 무덤성당 안의 모습들입니다. 무덤 성당은 교회 세력들간의 다툼과 국제 정치적인 역학관계에 의해서 소유권이 여섯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크게는 그리스 정교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등의 성지를 놓고서 교회 세력간의 다툼(그리스 정교회와 라틴, 아르메니안, 꼽틱, 시리아 등등)과 유럽 강대국들간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현재는 1852년에 체결된 "현상 유지법"(statu quo)에 의해 더 이상 변동될 수 없는 상태로 있습니다.

 

  statu quo가 발효되는 시점에 의해서 교회 안에서의 전례나 전통들 그리고 소유권 등이 그 시점의 상태로 묶인 것입니다. statu quo가 적용되는 지역은 예수님 무덤 성당, 베들레헴의 예수님 탄생 성당 그리고 겟세마니 옆의 성모님 무덤 동굴과 올리브 산의 예수님 승천 지역입니다.

 

  예를들어 엊그제 10월 25일은 성지관구에서 기념하는 "성지 팔레스티나의 수호자 성모님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statu quo가 발효되고 난 후에 생긴 기념일이기 때문에, 축일이나 대축일의 자정 독서기도와 제2 저녁기도때 성대하게 거행하는 무덤까지의 행렬은 할 수 없습니다.

  어떤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톨릭을 대표하는 저희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와 그리스 정교회 그리고 아르메니아 정교회가 협의하여 가결 되었을때만 가능한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무덤성당에는 공동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바꾸고자 해도 반대를 하는 쪽이 있어서 불가한 상태랍니다. 관할권 다툼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지요.

 

 

발현 경당(또는 성찬경당)의 입구입니다. 성당 안쪽으로 십자가의 길이 보이구요...바깥 벽면을 보면 역사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묻고...파이고.,...부서진... 벽면 왼쪽으로 보이는게 파이프 오르간...이 파이프 오르간은 가톨릭 공식 전례때 사용합니다. 평일은 매일 아침 6:30분 미사, 주일은 5:30분 미사때(은인들을 위한 공동체 미사...) 그리고 축일이나 대축일 전례, 매일 오후 5시 행렬시에 연주됩니다.

벽면 오른쪽으론 제의실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가톨릭의 파이프 오르간...다른 정교회에서는 미사때 악기 없이 미사가 봉헌됩니다.

 

 

발현경당이라고 합니다. 전승에 의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곳에서 제일 먼저 성모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 하셨지요... 

 

제대 왼쪽엔 부활하신 예수님과 성모님과의 만남을...

 

성당을 들어서면 맞은편에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정동 회관 성당 뒷편에 크게 만들어 놓은 십자가의 길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제대 오른쪽에 있는 돌기둥은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채찍질을 당했던 곳의 돌기둥이랍니다. 이 돌기둥은 4세기부터 시온산 성당에 모셔져 공경되어오다가 10세기에 이곳 예수님 무덤성당으로 옮겨져 왔답니다. 

 

성찬 경당 안의 예수님 부활- 성당 뒤편

 

성찬성당 뒤편에 있는 수도원의 가대...성무일도 하는 곳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왼쪽의 의자처럼 오른쪽 벽면에도...아침기도(6시)...6시경(11시 50분)...저녁기도(3:45분) 그리고 독서기도가 밤 11시 45분에 시작됩니다.

 

십자군 경당...제의실을 통해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십자군 경당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 무덤과 골고타는 아침시간...새벽 4시 30분부터 마지막 미사가 아침 7시 15분 미사로 마감됩니다. 그리고 나서 순례자들은 성찬경당...이곳 십자군 경당...그리고 마리아 막달레나 제대에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습니다. 단...성찬경당과 십자군 경당안에서는 성가를 부를 수 있지만, 마리아 막달레나의 제대는 노출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성가를 부를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칸 성찬경당에서 왼쪽편 복도...자세히 보시면 왼쪽 벽면에 돌들이 있는데...11세기 성당의 유뮬들이랍니다.

 

왼쪽 사다리 옆으로 문이 하나 나 있는데 이쪽이 공동화장실이구요...복도 맞은편은 그리스 정교회 소유의 "예수님의 감옥"이라고 부르는 경당입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동 화장실의 모습...궁금하지 않나요? 조금 심하지요? 변기는 좌변기가 아니라...불편을 감수하면서 수난을 묵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해도 조금 심한것 같아요...

 

 

그리스 정교회 소유의 "예수님의 감옥"

 

예수님의 감옥 오른쪽 복도를 따라가면 둥근 복도가 이어지는데 먼저 나타나는 작은 경당이 그리스 정교회의 "롱기누스(Longinus)의 경당"이다. 요한복음 19장 34절에 의하면 예수님이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 병사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러 거기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고 하는데 전승에 의하면 이 병사의 이름이 롱기누스라고 한다. 그는 눈병에 걸려 있었는데 예수님의 핏방울에 의해 병이 나았다고 한다. 정교회에서는 롱기누스를 성인으로 공경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있는것이 아르메니안 정교회 소속의 "예수님 옷의 분배"(division of the raiment, 요한 19,23) 경당입니다. 병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옷을 나누어 가졌다고 기록되어 있지요...

 

바로 다음에 둥근 복도 중간에 지하 경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바라다 보이는 경당이 아르메니안 소유의 헬레나 성녀께 봉헌된 경당이다. 헬레나 성녀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로 예루살렘에 성지순례를 왔고, 황제께 청하여 예수님 부활성당, 성탄성당 그리고 승천성당을 지었다.

 

 성녀 헬레나께 봉헌된 경당.

 

 

헬레나 경당의 왼쪽에 있는 제대는 성 디스마스(Dismas)에게 봉헌된 제대이다. 루가복음에 의하면 디스마스는 갈바리아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착한 도둑이었다(루가 23,39-43).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들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디스마(Dismas)로도 불린다. 축일은 3월 25일이며 라트로(Latro)라고도 불린다.

 

 

성녀 헬레나 경당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가톨릭의 소유이구요....여기는 자연 동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듯이 바위동굴입니다. 

 

지하 경당에서 올라와 다시 복도를 따라 왼쪽에 있는것이 "조롱 경당"(Chapel of the Mocking, Mt  27,27). 병사들은 예수님을 총독관저로 데리고 가서 옷을 벗기고 붉은 망토를 입힌 다음 가시관을 씌우고유대인의 왕 만세!를 외치며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침을 뱉고 조롱했습니다. 제대 아래의 돌은 예수님을 앉힌 돌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그리스 정교회의 소유입니다.

 

 

복도를 따라가다 바로 왼쪽이 아담 경당입니다. 왼쪽 철문이 조금 보이는 곳..그 다음 계단은 골고타에 오르는 계단... 그 다음에 보이는 것은 예수님을 염한 곳...

 

아담 경당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골고타 바로 아래입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전 세계의 중심이요, 전 인류의 심장에 속하는 예루살렘에 아담의 묘가 있다고 하고, 이 전설이 좀더 구체화 되어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진 바로 아래에 아담의 묘가 있다고 믿었답니다. 이런 전설이 초대 교부들...치쁘리아누스, 오리게네스 교부에게 전해졌고,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는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아담의 두개골을 흠뻑 적시게 되었고, 이 피로 인해 아담은 구원되었되는 신학적인 해석까지 생겼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후손들인 전 인류가 골고타에서 구원 된다는 것이겠지요....이 아담 경당은 그리스 정교회 소유입니다.  

 

아담 경당 옆의 바윗돌...피빛이 나지요?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는 아니겠지만 골고타와 아담 경당의 전설을 묵상할 수 있게 해주는 붉은 빛의 바위입니다.

 

아담 경당을 지나면 바로 성당 출입문이 맞은편이 나오는데 이곳은 예수님의 시신를 염한 곳입니다.(요한 19,40)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대인들의 장례 관습대로 향료와 함께 염포로 묶었습니다. 맞은편 모자이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리시고, 향료를 바르시고, 무덤에 묻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을 염한 맞은 편의 모자이크... 무덤 성당을 들어서서 맞은 편에 위치함...

 

  예수님의 시신에 향료를 바르고 염한 돌. 이것은 12세기부터 공경되기 시작했답니다. 이곳은 주위의 촛대를 봐서 알수 있듯이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그리고 아르메니안 정교회의 공동 소유입니다.

  무덤 성당에서의 구역 소유를 나타내는 것은 촛대와 청소하는 것입니다. 촛불을 켜는 쪽, 청소를 하는 쪽, 그리고 성당 벽면은 어느쪽의 그림이 걸려 있느냐에 따라 심지어 성당의 벽면들까지 소유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성당 문을 들어서 왼쪽으로 향하면 바로 보이는 곳...십자가 모자이크 앞에 보면 4개의 기둥으로 지어진 타워가 있는데 이곳은 아르메니안 소유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때 멀리서 지켜보던 여인들이 서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마태 27,55).

 

가톨릭의 발현경당과 예수님 무덤 사이에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봉헌된 제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가톨릭의 소유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맨 처음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하신 것을 기념합니다.(요한 20,11-18). 왼쪽으로 보이는게 처음에 보았던 예수님의 감옥으로 향하는 복도입니다. 이 사진은 십자가 현양축일 골고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이곳까지 행렬을 한다음 예수님의 십자가에 친구하는 예절을 하는 사진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봉헌된 제대. 발현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이지요...

 

막달라 마리아 제대의 맞은편...오른쪽은 파이프 오르간...중간지역 아래는 고백소...그 위는 예수님의 부활 모습을 조각한것이고...그 위공간은 파이프 오르간과 연주 공간입니다. 왼쪽 기둥 사이에 순례자들과

무덤의 탑이 보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제대 맞은편의 예수님 부활....그리고 파이프 오르간...연주하는 곳...

 

 카톨리콘(Katholicon). 무덤성당 중앙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 소유의 경당입니다. 이곳을 세상의 중심인(에제 5,5; 시편 74,12) "아담의 배꼽"이라고 부른답니다.  ADAM은 그리스어의 동, 서, 남, 북의 첫 글자가 된다나요!

 

카톨리콘 내부

 

그리스 정교회의 미사...중앙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자가 인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오른쪽 벽쪽에 총대주교가 앉아 있습니다.

 

그리스 정교회 예루살렘 총대주교...이름이 저와 같은 '테오필로'입니다.

 

가톨릭은 미사의 제대가 신자들과 함께 하는...그래서 제대가 개방되어 있는 반면, 정교회는 제대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지성소처럼... 수시로 나왔다...들어갔다 하면서 미사를 봉헌하지요. 모두 노래로 하기에 미사는 보통 2-4시간(?)이나 걸린답니다. 노래를 하는 부제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해요. 오늘날 가톨릭과의 신학적인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오랜 역사안에서 수많은 앙금들이 남아 있을뿐... 신학적인 논쟁은 피렌체 공의회에서(1438~1445. 제17차 세계공의회) 모두 일치한 상태입니다.

 

아담의 배꼽(?) 천장 모습...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콘이 보이지요...그리고 사방으론 네명의 복음사가의 이콘입니다.

 

  예수님 무덤 성당 뒤쪽 꽁지(?)를 붙잡고 있는것이...이집트의 콥트 정교회는 그리스도의 신성만을 인정합니다. 이 교리는 451년 칼체돈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단죄된 교리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만을 주장한다면 십자가의 의미는 축소되고 말기 때문에 이단으로 단죄된것입니다. 가톨릭은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모두 인정하지요.

  이들은 국력이 미약했던 관계(?)로 무덤성당 뒤에 작은 천막경당을 가지고 있고, 여기와 무덤성당 좌우측 공간에서 전례를 거행합니다. 특별히 이들은 주일과 수요일, 금요일날 미사 봉헌 시간이 가톨릭과 겹치는... 새벽 4시에서 8시까지... 조용하고 아름다운 전례를 기대했던 순례자들의 이마를 찡그리게 만드는데요... 기도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모두 같은 하느님께 같은 정성으로 기도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맑아진답니다.

 

옆부분 보이죠? 천막인게...

 

2층 회랑에서 본 예수님의 무덤과 콥트 정교회...무덤 뒤편 건물에 붙은것이...

 

콥트 교회 내부 모습...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여인들이 서 있던 곳에서 전례를 거행하는 아르메니안 정교회...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미사를 거행하는 아르메니안 정교회 

 

 

가톨릭의 제의실...미사 준비를 하지요...

 

제의실을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칼"이 하나 있는데요...프랑스 출신의 백작인 "부용의 고드프루이"(Godfrey of Bouillon)의 칼이랍니다. 십자군은 1099년 7월 15일 성지 예루살렘을 회교도로 부터 탈환하였습니다. 이때 예루살렘의 통치자로 뽑힌 사람이 바로 고드프루이였습니다. 그는 신심깊고 용감했던 반면 그렇게 총명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겸손한 자세로 예루살렘의 왕은 그리스도뿐이라면서 왕관 받기를 거절하다가 결국 "성묘의 파수꾼"이란 겸손한 칭호를 쓰는 조건으로 통치를 승락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불행히 대권을 맡은지 불과 1년만에 죽고 현재 성당 출입문쪽의 골고타 아래의 묘지에 묻혔습니다. 성당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 그러니까 골고타의 아래가 "아담경당"인데 출입문쪽에서 오른쪽에 그의 무덤이 있습니다. 원래는 성당 오른쪽 출입문을 통해 고드프루이의 무덤을 참배할 수 있었는데, 정교회에 의해서 그 문이 막혔습니다. 왜냐하면 동방교회가 라틴교회에 성지 탈환을 촉구해서 일어난 것이 십자군 운동이었는데, 라틴교회의 십자군들은 성지를 탈환하여 자기의 것(?)으로 했으니, 정교회쪽에서 보면 라틴교회는 이때부터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된 셈이지요. 고드프레이가 죽자 철저한 전사였던 "보두앵"이 즉각 예루살렘 왕을 자칭하고 자신의 새 왕국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수님 무덤 뒤편...그러니까 콥틱 정교회의 맞은편에 있는 시리아 정교회의 경당입니다. 니코데모 경당으로 아르메니아 정교회 소유이면서 사용 권한은 시리아에게 있습니다. 무덤 안의 안쪽은 아리마태아 요셉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아리마태아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청해서 무덤에 안장한 사람이지요...

  이곳의 무덤은 원형 그대로 보존이 된 무덤이랍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보면 두개의 방...하나는 천사들이 나타난곳과 안쪽의 실재 무덤...이렇게 두개로 나누어 져 있는데...이러한 형태의 무덤이 팔레스티나의 무덤 형태랍니다. 여기도 보면 바깥쪽의 공간은 넓습니다. 이곳이 바로 시신을 염하는 곳이지요. 그리고 그 안쪽에 또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무덤의 안쪽 공간이 보이지요...

 

무덤 안쪽 공간을 들어가면 그렇게 넓지 않고...두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두명의 시신을 모신곳이지요... 이곳이 아리마태아 요셉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큰 공간 안에 다시 작은 공간이 있고, 그 작은 공간 안에 두명의 시신을 넣을 수 있도록 파져 있습니다.

 

무덤 성당의 쿠폴라...성당 지붕...이것은 예수님 무덤 위의 쿠폴라입니다.

 

 예수님 무덤 위의 쿠폴라...내부의 모습...12개의 별의 형상으로 12제자를 상징한답니다. 이곳은 잦은 지진으로 최근에 보수할때 다시 있을지도 모를 지진에 대비해서 철구조물로 만들었다고 해요...

 

 

 

  닫혀진 성당 문 내부...문을 닫고...안쪽과 바깥쪽 모두 각각 자물쇠를 잠급니다. "꼼짝 마! "이지요...

바깥 자물통 열쇠는 이슬람 신자가 가지고 있구요...안쪽은 그리스 정교회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문을 여는 시간은 매일 아침 4시...닫는 시간은 월마다 다른데요...1,-2, 10-12 월달은 저녁 7시에...

4-8월은 8시 그리고 9월은 7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참고로 무덤성당은 서머타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덤성당은 1187년 이슬람의 살라딘에 의해 출입이 제한되었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했답니다. 그 후 1246년에는 회교도 가정에 성당 열쇠를 주었고, 한 가정은 성전 문의 열쇠를 보관하고, 다른 한 가정은 성당 문을 열고 닫는 법적 권한을 주었답니다. 1832년까지 순례자들로부터 입장료를 받아냈는데 그 후 라틴, 그리스, 아르메니아 정교회가 공동으로 매년 통과세를 냄으로써 입장료는 면해졌다고 해요. 그러면서도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1917년 영국 알렌비 장군에 의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성전 출입이 자유로워지게 되었답니다. 1949년부터는 회교도들의 출입 그리고 1967년부터는 유대인들의 출입이 성전을 출입할 수 있었데요. 

 

Tip : 성당 문이 닫히고 난 이후 성당 안은 기도하기에 참 좋아요. 미리 우리 제의실 담당자에게 이야길 하면 성당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10여명 이내에서 허락을 하구요. 노래하고 강의 등은 금지되어 있지만 묵상하고, 기도하기엔 참 좋습니다. 음식을 먹는다든지...누워 잔다든지 하는것은 당연히 금지사항 이겠지요?